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을 해야하고 동료, 상사의 눈치를 봐야하는 직장인들 중에는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기력하고 우울하다면 번아웃 증후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몸과 마음의 바데리가 다 된 것처럼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성취감도 못 느끼게 되는 번아웃증후군증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밝고 활기가 넘쳤는데 요즘들어 우울하고 기운없은 나도 혹시.. 번아웃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자가테스트 해보고 극복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소진증후군이라고도 하는 번아웃증후군은 미국의 정신 분석 학자H.프뤼덴버그가 명명한 심리학용어로 이 증후군은 자신이 치료하던 간호사에게서 찾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증상은 특히 감정 노동을 강요당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기 쉬우며 서비스업, 영업, 교육, 의료, 간호사 등 사람을 상대하는 감정노동을 하는 사람에게 번아웃증후군증상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증상은 신체적, 정신적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요. 불안하고 짜증이나고 기분이 가라앉을 뿐만아니라 자신감과 직업적인 자부심이 사라져가는 것 같은 상태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열심히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에요.
증상이 악화되면 알코올이나 약물에 의존하게되거나 불면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잦은 감기, 위장장애, 두통, 허리통증, 고혈압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여기서 더 악화되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즐겁고 기뻤던 일들이 더이상 기쁘게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번아웃증후군은 상당히 위험하고 심각할 경우 안 좋은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극복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번아웃증후군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지난 12개월 동안의 생활을 검토하고 변화에 따른 점수를 계산하여 확인하는 방법이랍니다. (변화가 없으면 1점, 약간의 변화는 2점, 변화가 있다면 3점, 상당한 변화는 4점, 매우 큰 변화라면 5점입니다)
전보다 피로가 쉽게 쌓이고, 피로가 쌓여있어요.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되버린다.
지금 하는 일에 흥미가 사라졌어요.
업무 전체에 대한 의욕이 없어요.
싫증이 잦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몇 시간을 보내기도해요.
자신과 타인에대해 비관적, 비판적으로 흠을 잡기도 해요.
약속이나 마감일을 잊어버리고 그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요.
더 많은 시간을 친구, 가족, 직장 동료와 떨어져 혼자서 보내고 있나요?
평소와 비교해서 신경질을 내거나 적대감을 가지거나 공격적이지는 않나요?
유머감각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는 생각이 드나요?
전보다 감기나 몸살 등 병에 쉽게 걸리나요?
평소보다 머리가 쉽게 아프지는 않나요.
위장의 기능이 안 좋아졌나요 (복통이나 만성 설사, 대장염 등)
아침에 과도하게 피곤함이 느껴지고 일어나기 힘들었던 적이 많나요?
이전에는 주위에 있어도 신경쓰이지 않았던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나요.
성욕이 감소되었나요.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무신경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나요.
하는 일이 무의미 하다고 느껴지고 있나요.
개인적인 시간에 의미있는 것을 하지 않고 있다고 느끼거나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일이 없다고 느끼나요.
미래나 과거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거나 걱정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나요.
한계를 느끼고 있고 기력이 쇠퇴하고 있나요.
절대적인 진단표는 아니지만 점수가 높을 경우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20~30점이라면 염려할 필요가 없어요. 31~45점은 일을 열심히 잘 하는 사람들의 평균적인 수치로 가끔 휴식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6~60점이라면 아직까지는 가벼운 증상이니 현재 라이프 스타일을 검토하고 개선해 보세요.
61점 ~75점이라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76~90점이라면 번아웃증후군으로 완화를 위해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아요. 만약 90점 이상이라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일 수 있습니다.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데요. 피로가 만성화 되어 만성피로가 될 수록 소진증후군에 빠질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고 좀더 자신을 아끼고 지금까지 한 일의 결과를 제대로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일을 잊을 수 있는 취미에 몰두하거나 부담없이 대화 할 수 있는 친구와 한 잔하거나 ,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또한 번아웃증후군증상 예방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