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을 쐬서 감기에 걸리거나, 비염이 있을 경우 콜록콜록 기침이 나는데요. 낮에는 몇 번 기침을 하고나면 멈추는데 밤이 되면 쉽게 멈추지 않더라고요. 기침 멈추는법인 물을 마셔도 금방 가라앉지 않아서 나중에는 배와 목까지 아파집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린이와 임산부의 경우 지나치게 오래 기침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은 만큼 빨리 기침 멈추는법을 알아두고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 세균, 먼지를 밖으로 배출시키려는 몸의 방어 반응이라는 기침은 왜 밤이 되면 잘 멈추지 않는 걸까요? 이는 자율신경과 관계가 있어요. 낮에는 교감신경이 작동하여 몸의 방어 반응이 활발해지고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잘 배출 시킬 수 있으나 밤에는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는데 부교감 신경이 작동하면 자연히 기관과 기도가 좁아지면서 먼지나 세균을 제대로 배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기침이 멈추지 않을 때는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세요. 염증을 가라앉히고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농도는 반티스푼 정도면 적당합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돼요. 편도 점막이 건조할 경우 먼지가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요. 단, 따뜻한 물을 드시고 찬물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차가운 음료나 물은 기관지를 자극하고 수축시켜 오히려 역효과에요. 따뜻한 꿀차의 경우 기침에 효과가 있고 살균작용도 있고 아이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요.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캔디를 먹는 것도 효과가 있어요. 만약 집에 캔디가 없을 경우 마늘 한 쪽을 캔디처럼 핧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기 위해 약간의 운동을 합니다. 기관지가 좁아졌다는 것은 혈류가 제대로 흐르지 않는 상태이므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면 목의 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어요.
습도를 조절해야 돼요. 마른 기침이 날 때는 습도만 잘 유지해도 멈출 수 있습니다. 가습기로 습도를 조절할 때는 60%정도가 알맞아요. 가습기가 없을 경우에는 젖은 물수건이나 화분, 숯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목의 기도가 좁은 편이라면 코로 호흡을 하도록 해요. 갑자기 입 호흡에서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편해집니다.
만약 아이가 기침이 심할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게 해주세요. 마스크 안에 습기가 생겨서 바이러스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습기가 없을 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따뜻한 차를 챙겨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하고, 발을 따뜻하게 하고 등을 문질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했을 때 기침이 심하게 난다면 물에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자거나 허니레몬티를 마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약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생강, 무, 파 등을 챙겨 염증을 줄이고 목의 붓기를 완화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한밤중에 가족이 기침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기침 멈추는법으로 대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